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이점(?) 온 드루킹 조작 댓글…“50건 모두 文정부 비판 내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의 실세들과 연락 취하며 포털 댓글 순위를 임의로 바꿔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야당에 의해 특검까지 받게 된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이 매크로를 이용해 조작한 댓글 50여개의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앞서 댓글조작 공범인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박모(30, 필명 ‘서유기’)씨를 기소하면서 드루킹 일당이 당시 조작한 댓글 50개 내역을 법원에 제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에 그 내용이 드러난 댓글 50개는 수사 과정에서 최초 확인된 ‘땀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2개를 포함해 대부분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일당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었고, 주범인 드루킹은 작년 19대 대선 전 문 대통령을 온라인에서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드루킹은 대선 후 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경공모 회원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가 무산되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