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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박원순, 김경수 지지는 친문 손잡는 행보…밤새 공약해도 정치로 덮여”
- 서울 주위 수도권도 아니고…무조건 ‘친문’ 믿나
- 김경수는 후보 아니라 검찰조사 대상
- 복지정책 발표…정치에 공약 묻혀 토로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협약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친문 핵심 중 핵심과 손잡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스마트 복지도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지고 “서울시 주위 수도권 후보도 아니고 관련 공약도 아니다. 본인 의견 입장 내기보다 무조건 (친문핵심을) 믿고 지지한다는 자체를 좋게 평가할 수 없다. 누가 봐도 이상한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부분은 서울시민이 좋게 평가하지 않으시리라고 본다. 김 후보는 후보로 등록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매일같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심각한 혐의”라고 했다.

[사진설명=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스마트 복지도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복지ㆍ실업급여ㆍ사회보험ㆍ민간의료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울건강복지드림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보육과 관련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모든 어린이집 공영제 실시 ▷안심보육 택시 도입을 내놨다. 노년층 공약으로는 ▷기초건강급여 월 5만원 도입 ▷서울 공공병원 입원 시 어르신 간병비 제로화 ▷독거 어르신 IOT활용 안심 안부 서비스를 약속했다.

한편, 바른미래 내부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송파을 공천’ 관련해서는 ‘정치가 공약을 덮는다’며 더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밤새워 공약 발표해도 정치 질문 몇 가지로 다 덮여버린다”며 “송파을 문제는 아까 후보등록 현장에서 말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앞서 후보를 등록하러 간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파을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당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지역이다”며 “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어떠한 선택이 통합의 가치를 살리고 당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인지 숙고해달라”고 주문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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