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중도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대기업과 노조에 대한 경제 관점이 가장 중요하고 정치 외교적으로 한미 동맹에 대한 관점 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안 후보가 박원순 시장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었으나 7년이 지나니 박 시장이 (당선되면) 안 되겠다고 얘기했고, (저와) 박 시장이 (당선되면) 안 된다는 점에 대한 생각은 같다”며 “박 시장보다 (안 후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신이 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를 향해 “(박 시장과) 무엇이 같고 다른지,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자기의 모습이 더 드러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부호의) 공약, 정치적 신념이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이미 걸어온 행보, 족적, 당 정책, 본인의 발언, 약속 등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하향 평준화, 포퓰리즘이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성장동력을 되찾겠다”며 “좌파 시민단체 출신 마피아가 휘두르는 서울을 시민의 서울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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