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신축하는 ‘롯데캐슬 에듀포레’가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근 9구역 시공권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545가구로 조성 중이다. 올 4월 말 기준으로 70%에 육박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대부속초ㆍ중, 은로초, 중앙대 등 사방에 학교가 단지를 둘러싸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9호선 흑석역도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이 단지는 2016년 5월 분양 당시 평균 38.4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완판을 기록했으며, 2013년 11월 시공사 선정 후 2년 6개월만에 착공 및 분양까지 빠르게 완료했다.
또 지난달에는 통상 입주 시 정산하는 환급금을 재개발 조합이 조합원에게 일괄로 선지급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분양 수입이 늘어 세대당 평균 3000만원의 환급금이 발생한 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빠르고 철저한 사업추진과 관리, 금융비용 및 사업추진 용역비 절감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으로 높은 환급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인근 흑석9구역의 시공권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21개동, 총 1536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사업지다. 8구역과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이 사업지를 차지하면 2000가구가 넘는 롯데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조합은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타 구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그니처 캐슬’이라는 최고급 브랜드를 이곳에 선보이겠다는 약속으로 수주전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건 및 설계와 업계 최초 3D 스마트 영상 사업제안서를 선보이며 사업 입찰을 완료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