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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폴크스바겐과 자율주행차 개발 ‘맞손’
직원용 자율주행 셔틀 개발나서
폴크스바겐-애플 “윈윈”할 것 평가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애플이 폴크스바겐과 손잡고 직원용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폴크스바겐과 함께 T6 트랜스포터 밴을 자율주행 셔틀로 만든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과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애플이 자동차 디자인과 자율주행 데이터 등에 대한 권한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장에서는 애플이 구글, 테슬라, 우버 등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자율주행 차량 개발 시기가 다소 늦었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받았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명은 ‘타이탄’이다.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 등은 이미 몇 년 동안 공공 도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며 기술력을 키웠다. 우버도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자율주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이미 자율주행 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애플은 한 때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1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했으나 지난 2년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인력을 수 백 여명으로 줄이는 등 몸살을 겪어왔다.

외신은 디젤게이트 스캔들을 벗고 이미지 쇄신을 원하는 폴크스바겐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온 애플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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