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하는 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 공개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법 개정을 통해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로 집계됐다. ‘기존대로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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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리얼미터] |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4% vs 반대 5.1%)에서 찬성 여론이 90%에 근접했고, 중도층(73.4% vs 20.3%)에서도 70% 이상이 찬성했다. 보수층(58.2% vs 37.5%)에서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83.8% vs 반대 12.7%)에서는 찬성이 80%를 상회했고, 대전ㆍ충청ㆍ세종 (79.0% vs 11.7%)과 부산ㆍ경남ㆍ울산(75.0% vs 16.4%), 서울(74.0% vs 18.6%), 경기ㆍ인천(70.0% vs 20.0%)에서도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ㆍ경북(찬성 66.0% vs 반대 23.9%)에서도 역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80.1% vs 반대 12.4%)와 50대(76.7% vs 17.5%), 20대(73.0% vs 16.8%), 30대 (70.0% vs 22.8%), 60대 이상(66.4% vs 20.7%)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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