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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바람난 5월 유통가 ②] 온라인몰 ‘5월 특수’…“이른 무더위 땡큐”
-따뜻한 날씨에 가족 나들이객 늘어…간편식 인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앞두고 여행상품 수요 증가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라인몰이 ‘5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따뜻한 늦봄 날씨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식품, 해외 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20일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소비의 달’로 꼽히는 5월 가정의 달에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났다”며 “바쁜 맞벌이 부부나 1인가구가 간편하게 나들이에 식사 대용으로 챙겨갈 수 있는 가정식 도시락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했다. 이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몸매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닭가슴살 판매량도 증가했다”며 “닭고기 특유의 냄새와 퍽퍽한 식감을 최소화한 닭가슴살이 인기”라고 했다.

가정식 도시락인 ‘정인혜 도시락’. [사진 제공=G마켓]

같은 기간 여행 상품ㆍ항공권의 매출도 29% 신장했다. 특히 북ㆍ미 정상회담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싱가포르가 5월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싱가포르는 깨끗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큼 치안이 좋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열대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중국 하이난도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지난 1일~20일 주요 카테고리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가정간편식ㆍ반찬, 여행ㆍ숙박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메프의 여행 카테고리 매출도 뛰었다.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3%, 해외 자유여행 상품이 22% 증가했다. 또 다이어트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곤약젤리의 지난 1일~20일 매출이 무려 993.7% 신장했다. 곤약은 주성분인 글루코만난 덕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용도로 널리 쓰인다.

티몬도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위 카테고리는 여행ㆍ항공, 패션ㆍ뷰티였다.

티몬 관계자는 “여행ㆍ항공 카테고리의 경우 5월 징검다리 연휴에 단기 해외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급증했다”며 “무엇보다 평소 인기가 높았던 베트남, 일본 외에도 중국 하이난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고 했다. 패션ㆍ뷰티 카테고리는 따뜻해진 날씨로 여름 의류와 기초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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