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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주보는 트럼프-金…美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기념주화’ 발행
사진= 백악관통신국 트위터 제공

‘평화회담’ 영문ㆍ한글로 각각 표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이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념주화까지 미리 제작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복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통신국은 이날 백악관군사실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주화 앞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김 위원장에게는 ‘최고 지도자’(supreme leader)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주화 위쪽 가운데에는 ‘평화회담’(peace talks)이 영문과 한글로 각각 표시됐다. 아래쪽 가운데에는 ‘2018’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그림이 담겼다. 주화 위에는 ‘대통령의 방문’(visit of the president), 아래에는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백악관은 과거에도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런 주화를 제작한 바 있다.

다만, 미 언론들은 주화 공개 시점과 디자인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 인터넷 매체 복스는 “북미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상회담을 주요 성과로 여기고 선제적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협조적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트럼프가 회담장에서 떠나거나 회담 결과를 실패라고 선언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을 ‘최고 지도자’로 지칭한 것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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