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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음식궁합ㆍ패스트앱록ㆍ앱록프리’ 등 악성코드 앱 유포
[헤럴드경제]북한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그룹이 탈북자, 언론인 등을 겨냥한 스마트폰용 앱에 악성코드를 심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유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앱은 음식정보를 담은 ‘음식궁합’과 보안앱으로 위장한 ‘패스트앱록’, ‘앱록프리’ 등이다.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해 감염되면 사진,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 개인정보가 빠져나간다.

맥아피는 이 앱은 북한과 연관된 해커그룹 ‘선 팀’(Sun Team)이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선팀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로 개인정보를 빼돌린다. 가짜 계정을 만드는데도 개인정보를 활용한다.

이들 조직은 페이스북에 가짜계정을 만들어 탈북자를 유인했다.

맥아피는 이런 사실을 구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통보했고 앱은 2개월가량 유통되다가 삭제됐다.

맥아피는 이 해커그룹이 과거에 활용한 악성코드 등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쓰는단어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IP주소도 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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