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최대 해외일자리 박람회…188개사 일자리 800개 들고 방한

소프트뱅크, 닛산 등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7개사도 포함
해외취업 희망청년 5000명 대상 ‘2018 글로벌 일자리대전’ 개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외기업 188개사가 참여해 청년 800여명을 채용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교부, 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함께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기업 중에 일본 소프트뱅크(39위), 닛산자동차(95위), 쿠보타(526위) 등 ‘2017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7개사도 포함돼 있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별로는 일본기업이 113개사(전체 참여기업의 60.6%)로 가장 많고, 미국 24개사(11.7%), 호주 13개사(6.9%), 캐나다 10개사(5.3%) 등의 순이다.

고용부는 박람회 참여기업은 월드잡플러스(http://www.worldjob.or.kr)에 사전 구인신청을 한 기업 중에 청년구직자가 이력서를 15개 이상 제출한 기업 위주로 엄격하게 선별하는 등 구직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잡플러스는 해외취업 희망자에 대해 구직단계부터 취업 후 경력관리 및 국내 복귀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해외취업 통합정보시스템이다.

이번 해외일자리박람회는 구인기업-구직자 채용면접, 해외취업 멘토와 만남, 취업 컨설팅, UN 등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등으로 진행돼, 해외취업 희망청년들이 해외취업 노하우 습득부터 실제 면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구인기업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와 직접 채용면접을 실시하는 만큼, 면접대상 청년에게 기업 채용전문가가 취업 성공전략과 면접요령 교육을 사전제공해 취업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 행사에는 외교부와 국제기구에서 처음 참여해 그간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나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청년에게 국제기구 취업정보도 제공한다. 외교부와 KOICA는 국제기구에서 전문지식과 국제적 업무를 체험하는 JPO(최대 2년간 파견해 정규직 채용 지원)제도와 다자협력전문가프로그램(KOICA-국제기구 협력 프로젝트 사업관리 등 수행)을 각각 소개한다. 또한, UN ESCAP(아태경제사회이사회),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월드뱅크의 근무자로부터 생생한 국제기구 진출 팁을 들을 수 있는 멘토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지금 당장 해외취업 준비는 돼있지 않지만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일본, 미국 등 주요 해외취업 국가의 취업동향과 비자취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취업환경 설명회’와 해외에 진출한 멘토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미니 콘서트’도 개최한다. 여기서 청년들은 취업 노하우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한 특강을 듣고 ‘K-Move·월드잡+ 홍보관’에서 정부의 청년 해외진출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와 영어 모의면접 기회도 갖게된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채용면접에 참여한 청년에게 “K-Move 사업을 확대ㆍ개편함으로써 보다 많은 취업정보를 제공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해외진출의 꿈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보다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DB를 구축해 우수기업을 선별하고, 경력관리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