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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해외출장서 구본무 비보 소식 듣고 귀국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해외출장 일정을 변경하고 급거 귀국한다.

허 회장은 이날 남긴 추도문에서 “믿기지 않는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혁신적인 기업가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탈한 모습으로 경제계를 솔선수범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찌 이리도 황망히 가는가”라며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만, 정도(正道)를 걷는 경영으로 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됐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하늘이 야속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고인은 결단과 끈기의 리더십으로 기업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국가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였다”며 구 회장을 회고했다.

향년 73세를 일기로 눈을 감은 구본무 LG 회장은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3세 경영을 이끌어왔다.

그는 연세대를 다니다가 미국 애슐랜드대와 클래블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럭키에 입사했다. 이후 럭키 유지총괄본부장에 이어 금성사 이사, 럭키금성 기획조정실 전무, 럭키금성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5년 LG그룹 회장을 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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