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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회장 별세] ‘근조’ 리본 단 LG트윈스, 응원전 취소
[헤럴드경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진 잠실구장도 이날만큼은 엄숙했다.

LG 트윈스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LG의 한 관계자는 “한화 구단도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협조했다”면서 “LG 선수단은 유니폼에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선수들은 왼쪽 팔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고 나왔다.

그룹이 조문과 조화도 사양하며 조용하고 간소한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어 LG 트윈스는 별도의 애도 행사를 열지 않는다.

구 회장은 1995년 그룹 회장이 되기 전인 1990년 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까지 LG의 구단주로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선수단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생전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린 LG의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고, 해마다 경남 진주 단목리에 있는 외가로 LG 선수단을 초청하는 ‘단목 행사’를 개최해 우승 기원 고사를 지내고 선수단의 화합에 앞장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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