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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사는 여성 ‘성폭행’ 두려워…‘여성안심서비스’ 이용 증가
-2016년 여성안심택배 이용 37만건, 3년새 13배↑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이용건수 3년 간 57만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은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귀가도우미, 택배, 안심주택 등 여성안심서비스 이용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 혼자 사는 청년 여성 45.9%는 성희롱ㆍ성폭행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청년 여성 1인 가구 중 44.6%는 일생생활에서 자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현 주거지도 36.3%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범죄유형 중에서도 성희롱과 성폭행(45.9%), 주거침입절도(24.7%)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안심서비스 이용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는 여성들의 생활 전반의 두려움을 줄이고 폭력이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귀가도우미, 택배, 안심주택 등 여성안심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여성안심택배 이용건수는 37만162건 이상으로 3년 전(2만7519건)보다 1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도 매년 이용건수가 늘어 3년 간 57만 건 이상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의 경우, 2014년 이용건수가 10만2139건에서 2016년에는 24만1838건으로 3년 만에 배 이상 늘어났다.


2015~2016년 자치구별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의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송파구(3만7518건) 거주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서초구(3만7289건), 금천구(3만6104건), 관악구(3만2866건), 영등포구(2만9467건) 등의 순이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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