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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 중국 성원그룹 경영진ㆍ한진과 간담회 개최
- 인천항 글로벌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사업 본격화 위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사업의 본격화에 앞서 17일 공사에서 중국 성원그룹, ㈜한진 경영진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경영진 간담회는 올 하반기 성원그룹의 글로벌 환적모델의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사업의 총 책임자인 성원그룹 리커 부회장이 인천항을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으며, 성원그룹의 한국 전진 물류기지를 담당하고 있는 ㈜한진의 김명욱 경인지역 본부장도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원그룹의 전자상거래 사업 진행현황 공유와 앞으로 창출 예정인 해상 물동량과 신규 일자리에 대해서 논의한 뒤 내항 한진 물류창고로 이동해 자동화 라인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사진설명 = 17일 인천항만공사에서 중국 성원그룹과 ㈜한진 관계자들이 인천항 전자상거래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중국 성원그룹 리커 부회장이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에게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올 상반기 TEST 물량 도입 및 자동화라인 최종 점검을 통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내항 ㈜한진 다목적 창고에서 이뤄질 예정인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은 중국 고객의 수요가 높은 프랑스산 분유를 생산지에서 인천항을 통해 보세 반입하고, 전자상거래(역직구) 주문물량 발생시 라벨링과 패킹 등을 거쳐 한-중간 카페리를 통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보세구 배송 비즈니스 모델’이다.

프랑스를 비롯해 스위스, 스페인 등지의 현지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 전체 생산물량은 약 1만2000TEU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도 물량은 6000TEU로 기대된다.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화물을 재수출할 경우 수입과 수출 두 번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와 성원그룹, ㈜한진은 지난해 12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취업지원, 성원그룹은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통한 환적 물동량 창출, ㈜한진은 물류 비즈니스 수행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성원그룹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해, 향후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될 예정인 e-commerce 클러스터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본부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나가겠다”며 “공사는 인천항이 전자상거래 분야 선도항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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