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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 CJ오쇼핑] E&M과 합병…3년뒤 매출목표 11조 글로벌 콘텐츠커머스 도약 노린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인 ‘CJ ENM’ 출범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CJ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명의 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명의 시청자, 그리고 2억명의 디지털 팔로어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와 CJ오쇼핑의 콜라보레이션 기획프로그램 <코빅마켓>. CJ오쇼핑과 CJ E&M의 시너지를 상징적으로 엿볼 수 있다. [제공=CJ오쇼핑]

합병법인의 올해 매출 목표는 6조5000억원이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증가한 11조40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 확대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문화산업의 진화를 이끌어 온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이를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과 결합해, 강한 파급력과 긴 생명력을 가진 프리미엄 콘텐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은 라이브 TV 시청이 줄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커머스 동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 전파되는 최근의 트렌드를 짚어낸 사업이다. E&M과 오쇼핑이 양사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과 플랫폼을 합쳐, 각 기업들에게 시대 흐름에 맞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선별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뷰티, 리빙, 패션 등의 분야에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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