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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찾아가는 한복 수선ㆍ교육의 날’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옷장 깊숙한 곳에 보관하던 낡고 유행지난 한복을 세련되게 변신시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네번째 목요일마다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한복 수선ㆍ교육의 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민족 고유의 아름다움이 깃든 전통한복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편히 입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곱다 한복체험관[제공=종로구]

수선 상담은 북촌에 소재한 ‘곱다 한복체험관’ 센터장과 한복팀장이 맡았다. 오래된 한복에 대한 수선 상담을 직접 진행해 주민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수선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한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한복 수선은 구형 한복 및 훼손된 한복을 어떻게 수선할지에 대해 상담한 후 한복 침선장에게 수선을 의뢰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수선 기간은 약 5일에서 10일 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5만원 가량이다. 한복의 디자인 및 상태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한복 교육은 한복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통한복 명칭에서부터 제대로 입는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배워 한복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운영의 첫번째 순회 장소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다. 5월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복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상담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구청 관광체육과나 곱다 한복체험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북촌에 ‘곱다 한복체험관’(북촌로 20-27)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4개의 방과 마루, 마당, 뒤뜰이 있는 디귿자 구조의 한옥으로 건물 외형에서부터 전통의 미를 자랑한다. 한복 리폼, 한복 입기 체험, 한복 전시, 우리옷 제대로 알기 교육 등 한복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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