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전시황] 美 증시 부진에 코스피 하락 출발…회담 취소에 경협주 급락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세…현대로템 5% 하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16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 자금의 동반 이탈에 뒷걸음질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됐다는 소식에 경협주들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0.20%) 2453.5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53억원, 기관이 22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05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겠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기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0.61% 반등하며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06%)와 셀트리온(0.37%), 삼성바이오로직스(0.64%)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POSCO(-0.27%)와 삼성물산(-0.39%), LG화학(-1.87%)은 내림세다.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엘리엇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는 보합세를, 현대모비스는 1.47%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남북 경협주로 최근 랠리를 보인 철도주 현대로템(-5.11%)과 시멘트주 쌍용양회(-4.23%), 해운주 현대글로비스(-4.29%), 팬오션(-3.39%), 건설주 대림산업(-2.74%) 등은 일제히 급락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12시30분께 한미 군사훈련을 이유로 예정됐던 고위급 회담 불참을 통보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0.79포인트(-1.25%) 떨어지며 852.15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7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매도기관은 4억원 어치 순매수로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1%)와 신라젠(3.06%), 에이치엘비(1.54%), 메디톡스(2.96%), 바이로메드(1.47%)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11%)은 약세다.

CJ E&M(0.45%)은 반등 움직임을 보인 반면 펄어비스(-1.05%), 스튜디오드래곤(-1.29%)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080.20원을 기록 중이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