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 빙상여제 이상화, 심석희, 최민정 등과 함께 출연한 민유라는 교포 출신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뛰어난 예능 입담을 선보여 한밤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올림픽 경기를 보며 궁금해했던 겜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왔다.
[사진출처=민유라 공식홈페이지ㆍ인스타그램] |
이날 민유라는 자신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민유라-겜린 부부’가 나온다며 “진짜, 부부 아니고 저스트프렌드일 뿐”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경기 중 메시지 전달을 위해 다정하게 연기한 것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친밀한 모습에 둘 사이의 ‘썸’을 의심하는 눈길에 대해 민유라는 “겜린을 남자로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3’ 캡처] |
그러면서 주변에도 파트너끼리 사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행여 헤어지게 되면 매일 봐야 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감정을 갖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민유라는 “겜린과 처음 봤을 때부터 우린 ‘친구’이고 프로페셔널하게 하자고 한 사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어 “매일 보기 때문에 주말이 되면 보기도 싫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민유라는 “겜린이 아니었다면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겜린이 귀화해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 고마움도 전했다.
한편 민유라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교포로, 부모님의 교육 덕에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할 뿐 아니라 아이스댄스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세계 대회에 나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겜린과는 지난 2015년부터 듀엣으로 스케이트 호흡을 맞춰왔으며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18위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한국적 의상과 연기로 많은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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