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최접점에서 구인·구직 수요를 한데 모아 맞춤서비스해주는 ‘국가산업단지 일자리지원센터’가 경북 구미에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9일 구미 소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구미산단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밝혔다.
구미센터는 산단 내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거점으로 생산주도성장(기업성장→근로자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25일 개소한 반월·화국가산단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구미센터는 단지 특화산업인 기계·전기전자 분야 청년 생산기술인력 및 사업다각화(생산공정, 수출)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년내일채움공제·채용박람회·도제학교 연계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업단지 구인·구직 채용수요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일자리매칭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산단내 중견·중소 기업별 인력수요를 파악해 산업기술대, 폴리텍대, 특성화고 학생은 물론 일반 구직자에게도 일자리를 알선해주게 된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구미, 반월·시화 등 2개 산업단지에 우선적으로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전국 26개소로 확대하고, 실시간 온라인 알선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 이사장을 비롯해, 서인숙 구미산단경영자협회장(인당 대표), 박정웅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김구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신종헙 욱일전자 회장 등 관계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9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일자리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