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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우선주, 보통주와 가격차 1년 새 벌어졌다
-보통주와의 괴리율 39.76%로 전년 대비 상승
-남양유업우, 금호석유우가 특히 괴리율 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와 보통주 간 가격 차가 1년 전보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78개를 대상으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2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괴리율은 39.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2일 기록한 괴리율 37.84%보다 1.9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작년 5월 이후 상장하거나 기업분할이 있었던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보통주와의 괴리율 68.4%)였다. 그 뒤를 금호석유우(66.4%), 대림산업우(60.1%), CJ제일제당우(60.0%), LG전자우(59.36%) 등이 이었다.

반면 대한제당3우B(0.78%)와 JW중외제약2우B(3.25%), 흥국화재우(3.62%) 등은 가격 괴리율이 낮은 우선주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좁히면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의 괴리율이 1년 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우(32.8%→49.2%), LG화학우(33.2%→41.3%), LG생활건강우(36.5%→44.1%) 등의 괴리율이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됐다.

삼성전자우(19.6%→19.8%)나 현대차2우B(32.4%→31.4%), 현대차우(37.1%→37.5%)의 괴리율은 작년에 비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우선주는 LG생활건강우(89.1%), 남양유업우(87.0%), 삼성전자우(82.8%) 순이었다. 대체로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외국인 보유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 상위 10개 종목의 우선주 괴리율은 41.0%로 전체 평균 39.7%보다 높았다.

우선주 전체 78개의 평균 외국인 보유율은 16.8%로, 보통주 70개의 외국인 보유율 19.1%보다 다소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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