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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 낮아진 삼성전자…증권株 반사이익?
 -‘액면분할’ 삼성전자 복귀 첫날 거래대금 2조원
-시장 참여자 늘어난 덕분에 증권주 일제히 반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진 지난 4일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증권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띠며 활짝 웃었다.

삼성전자는 3일 간의 거래정지 후 거래 첫 날 2.08% 떨어지며 5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액면분할 전 종가는 265만원이었다. 거래량은 액면분할 전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나 3956만주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거래대금도 2조원을 넘겨 이날 하루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거래대금이 많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대금 기준 2위인 현대로템(6890억원)과도 격차가 컸다.

거래대금의 증가는 증권주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58.39포인트(2.77%) 올라 2168.7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230억원 어치씩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전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메리츠종금증권이 6%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반사이익을 봤다. 유안타증권도 4.51% 급등했고,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3%대 상승세를 보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이벤트는 시장참여자의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요인”이라며 “종목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에는 기회요인”이라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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