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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4억 권창훈, 100억대 보인다…‘빵훈이’ 성공신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리그앙의 슈퍼코리안 권창훈이 화려한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아버지가 제과점을 하며 그를 뒷바라지 한 까닭에 ‘빵훈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권창훈은 해외진출 1년반만에 단일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거두며 명성을 날리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의 권창훈은 7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갱강을 3-1로 꺾는 데 앞장섰다. 시즌 승점을 45점으로 끌어올린 디종은 12위가 됐다. 
권창훈의 선택은 옳았다. 돈 많이 주는 변방무대보다 내실을 기하고 점프업할 수 있는 유럽 본무대를 택한 용기가 이제 와서 성과를 발하고 있다. 사진=권창훈 SNS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10호골(3도움) 고지에 오른 권창훈은 차범근과 설기현(이상 은퇴), 박주영(FC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통산 6번째로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팀 동료 호지에의 스루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 리그만 놓고 보면 앞서 AS모나코 소속으로 활약한 박주영(당시 33경기 12골1도움) 이후 7년 만이다. 승리를 이끈 권창훈은 후반 27분 교체되기 위해 터치라인으로 걸어나올 때 디종 홈팬들은 기립 박수로 응원했다

이 날로부터 1년반 전, 운명의 날이 그의 운명을 갈랐다. 권창훈은 중동팀의 이적료와 연봉을 포함한 58억 원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유럽무대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권창훈은 현재는 약 14억 정도 연봉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권창훈의 화려한 경기력에 따른 경기 수당과 보너스에 따라 최대 20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월 수원을 떠나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은 약 12억 6000만 원의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한 시즌 정도 더 이 만큼의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창훈은 K리그 시절에는 쉬는 날에 종종 제과점에서 카운터도 보고 심부름도 하는 등 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피자빵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매탄고등학교의 스카우트가 중학생인 권창훈을 데려오기 위해서 빵집에서 빵을 자주 사 갔고, 그 인연으로 인해 중동중학교 졸업 후 매탄고로 진학하게 된 사연이 전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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