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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 첫 과제는 ‘나무심기’
-남북 고위급회담, 5월중 추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는 3일 ‘2018 남북정상회담’ 합의결과를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북한 산림복구 및 협력사업’을 꼽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 결과브리핑에서 “위원회 아래 남북관계 발전 분과위원회와소통홍보 분과위원회, 비핵화ㆍ평화체제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면서 “남북관계 분과위원회 산하에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TF)를 우선 운영하기로 했다. 북쪽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로서도 경험 많이 쌓인 분야라 우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남북 고위급 회담은 5월 중순 개최하자는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사진=판문점 공동취재단]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간 산림협력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일단 북한 산림상태가 황폐화돼 있고 곧 홍수철이 오는데, 그럴 경우 가장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산불문제나 병충문제 등이 산림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남측에서도 민간분야에서 경험이 많이 쌓여 있다. 몽골 고비사막 쪽에서도 사업이 계속 이뤄져 왔고 쉽고 신속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분야여서 일단 착수하자고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남북 산림협력 사업분야는 인도적 지원분야로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일단 이행추진위원회는 TF를 통해 남북간 구체적인 산림협력 방안을 추린 뒤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사업에 관여하게 될 민간단체 혹은 업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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