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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상위 그룹에서도 ‘바이오’가 날았다
-삼성바이오ㆍ셀트리온ㆍ삼성물산, 시총10위권 신규ㆍ재진입

-네이버ㆍ현대모비스ㆍ삼성생명, 시총 10위권 밖으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제약ㆍ바이오 관련 종목들의 시총 증가율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모두 두자릿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10위 내에 신규 진입했다. 다만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소폭 늘어 쏠림현상이 심화했다.
연도별 시가총액 추이 및 상위 종목 구성비 [자료=한국거래소]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올들어 시총 규모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종목은 34.4%의 상승률을 기록한 상성바이오로직스였다. 셀트리온이 18.6%의 주가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고, 이어 SK하이닉스(13.1%), 삼성물산(10.7%), 포스코(POSCO)(7.8%), 삼성전자(1.8%), 현대차(0.3%) 순이었다. 삼성전자우(-0.1%), KB금융(-5.2%), LG화학(-12.7%) 등은 시총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말 시총 6위를 기록하던 네이버(NAVER)는 시총 규모가 16.7% 감소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의 시총도 각각 8.4%, 4.4% 줄어들었다.

한편 시장 전체 시총에서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8.9%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0.3%포인트 증가, 쏠림현상이 소폭 심화했다. 같은기간 유가증권시장의 시총 규모가 2.9% 증가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제약ㆍ바이오 종목이 가파른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결과다.

다만 범위를 시총 상위 50위권, 100위권으로 확대하면 쏠림현상은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의 시장 비중은 70.1%로 지난해 말(70.8%)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상위 100개 종목의 시장 비중 역시 지난해 말 82.6%에서 81.9%로 소폭 감소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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