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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기’ 꽂은 평양냉면…남북정상회담에 줄잇는 손님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쪽 평화의집 정상회담장에서 ‘평양냉면’을 언급하면서 서울 유명 평양냉면집들이 ‘냉면’을 찾는 손님들로 점심시간에 북새통을 이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기 전에 보니까 저희 만찬음식을 가지고 많이 얘기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편안 마음으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덧붙여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김 위원장의 이 발언 이후 넥타이 부대 등 직장인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오늘 점심은 평양냉면으로 정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점심은 평양냉면을 먹을까? ㅋ 오늘부터 평양냉면은 세계적 음식으로 떠오를 듯” , “오늘 점심 메뉴로 평양냉면 어때요? #남북정상회담” , “오늘 같은 남북정상회담 날에 점심으로 먹는 평양냉면은 어떤 맛일까”“등의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서울 시내 유명 냉면 맛집들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손님이 몰렸다. 오전에 ‘평양냉면’이 화제가 되자 시민들이 점심 메뉴로 평양냉면집을 찾았다.

4월말 봄에 때이른 문전성시를 맞은 평양냉면 집들도 냉면에 한반도기를 꽂아 내놓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평양냉면을 점심으로 먹지 못한 직장인들은 차선책으로 칡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등을 먹으며 자신의 SNS에 ‘남북정상회담 냉면 인증샷’을 올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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