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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은 주소가 두개 ‘분단의 상징’
판문점 공식명칭은 공동경비구역
판문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질 판문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은 서울에서 직선거리 52㎞, 평양에서 147㎞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판문점은 공식적으로 남과 북, 어느 쪽에도 속해 있지 않다. 판문점은 주소가 두개다.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그리고 개성직할시 판문군 판문점이다.

판문점의 현재 공식 명칭은 유엔(UN)과 북한측의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이다.

판문점에는 항상 삼엄한 긴장이 넘쳐 흘러왔다. 1976년 8월 18일,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유엔군(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살해한 도끼만행사건도 바로 이 판문점 안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판문점에는 군사분계선(MDL)이 그어졌다.

오랜 기간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져오긴 했지만, 남북이 긴장 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장소 또한 대부분 판문점이었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1991년까지 판문점에서는 총 459회 군사정전위원회가 개최됐고, 1971년에는 ‘남북적십자 파견원 제1차 접촉’을 시작으로 남북당국간 회담이 총 360회 이어졌다.

판문점을 거친 주요 왕래 사례로는 임수경 학생과 문규현 신부 판문점 귀환(1989년 8월 15일),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판문점 경유 방북, 귀환(1994년 6월 15~6월 18일),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1998년 6월 16일, 1998년 10월 27일)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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