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중랑천을 가로질러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동을 연결하는 보행ㆍ자전거 전용 다리가 다음 달 1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하계동 학여울청구아파트에서 월계동 월계역 입구 교차로를 잇는 폭 4.5m, 191m 길이 보행교를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중계동ㆍ하계동 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월계역ㆍ녹천역)을 이용하려면, 월계교 또는 녹천교로 돌아가야 했다.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가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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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산 앞 보행교량 개통[제공=서울시] |
하지만 이제 보행다리를 이용하면, 중계동ㆍ하계동에서 월계역까지 걸어서 20분 걸렸던 것이 5분으로 단축된다.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과 테니스장ㆍ축구장ㆍ캠핑장 등이 있는 초안산근린공원도 바로 연결된다.
또 월계역 공영주차장까지 연결된 보행다리를 올 11월 월계역사까지 직접 연결하면, 월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다리에는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랑천변 2개 등 총 4개의 계단이 설치됐다. 또 학여울 청구아파트 앞,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앞에는 총 3대의 승강기가 설치됐다.
김학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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