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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김정은-폼페이오 회동 사진 2장 전격공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전화 인터뷰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방북했을 당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상 사진=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 당시만 해도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따로 잡혀 있지 않았지만 ‘인사 차원’에서 일정이 잡혔고, 1시간 이상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비밀스럽고 매우 매우 조용했다”며 “그들은 잘 지냈고 한 시간 이상 서로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화 내용과 관련해 “인사 차원을 넘어섰다”고 언급,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묵직한 소재가 테이블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그는 폼페이오 당시 내정자와 김 위원장의 면담 장면을 담은 ‘믿기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들’을 갖고 있으며 공개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명의로 두 사람이 만난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을 전격 공개했다. 두 장 다 악수하는 장면으로, 하나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서로 마주한 모습을 담았다.

다만 백악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부활절 주말 기간 북한 방문 사진’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 촬영 날짜와 세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진 공개는 마침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4·27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정상회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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