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판로 확대와 대도시 소비자의 직거래 수요 충족을 위해 ‘대도시형 직매장 설치지원 사업’ 대상자를 다음달 17일까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도시형 직매장’은 광역ㆍ기초지자체가 협업해 소비여건이 양호한 30만명 이상 대도시 또는 혁신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해 도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참여 농업인들의 판로확보와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광역형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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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는 ‘대도시형 직매장’ 설치를 위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 기자재ㆍ수집차량 구입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도농간 이해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구매 공간 외에도 내부에는 농가식당을 마련해 외식과 교육ㆍ체험장 등으로 운영되도록 부대시설도 지원한다.
세종시 도담동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의 경우, 세종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단순판매를 뛰어넘어 신도시 주민과 원주민간 신뢰 제고와 도농상생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도시 상권이 활성화되기 한발 앞서 직매장을 설치해 기존 상권과의 충돌을 최소화했다는 평이다. 또 세종지역 농가 786곳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푸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싱싱문화관’을 건립해 로컬푸드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의 연매출은 149억원을 돌파, 전국 최대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성장했다.
김상경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도농상생의 관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농정의 좋은 사례로 대도시형 직매장 또한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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