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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문 대통령, 기존 남북회담 반면교사” 다른 접근 필요
직접적 금전 지원 경계해야
미국과 보조 맞추며 속도조절 필요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절반의 성공’에 그친 앞선 남북회담에서 교훈을 얻어 이를 ‘반면교사’로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속도 조절을 하면서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더 나은 회담 결과를 도출 할 것이라고 봤다. 그런 측면에서 문 대통령이 앞선 남북 회담과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CNN은 “회담 장소를 평양이 아닌 ‘평화의 집’으로 정한 것도 앞선 남북 회담과의 차이점”이라면서 “회담 장소 선정에서도 문 대통령이 선전 효과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번 남북회담은 한미 공조, 대북 경제적 지원 부문에서도 이전의 회담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봤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에 접근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걸 문 대통령이 인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CNN은 대북 송금 등 경제적 지원 측면에서도 문 대통령이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금전 지원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정부가 반부패에 정체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금전 지원에 예민할 것으로 CNN은 관측했다.

존 딜러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권은 투명성에 기반하고 있어 (금전적 지원에) 매우 민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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