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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마크롱에게 멜라니아보다 더 진한 애정…美 TV 풍자쇼
브로맨스, 스킨십 풍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여준 ‘브로맨스(남성 끼리의 친밀한 관계)’를 소재로한 미국 TV쇼의 풍자가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부터 사흘동안 미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후 국빈 방문으로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트럼프는 마크롱과 스킨십을 보여주는 등 각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를 두고 미국 TV쇼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보다 마크롱 대통령에게 더 진한 애정을 표시했다고 풍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케이블 TV 채널 ‘코미디 센트럴’의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를 진행하는 트레보 노아는 “마크롱에게 트럼프를 다루는 레시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아는 “여러분은 마크롱이 트럼프와 친하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감성적인 타입이 아니라는 건 우리 모두 다 안다. 하지만 분명히 마크롱은 트럼프가 이전에는 전혀 느끼지 않았던 것, 휴먼을 느끼게 했다”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상투적 문구라는 걸 알지만, 그것은 브로맨스다”라고 말했다.

NBC 방송 ‘레이트 나잇’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는 끝없이 계속되는 트럼프와 마크롱의 악수를 소재로 삼았다.

마이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15분에 백악관에서 마크롱을 맞이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직도 악수하고 있다”고 했다.

CBS 방송의 ‘레이트 쇼(Late Show)’ 진행자 스티븐 콜버트는 “멜라니아와 손을 잡는 것과 비교해보면 그(트럼프)와 마크롱은 함께 카마수트라를 연기했다”, “그가 다시 결혼하면 누구랑 할까”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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