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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슈퍼푸드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日 첫 수출
“현지 바이어 상품성 만족…내달부터 소비자 판매”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일본시장에서 새로운 슈퍼푸드로 모자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자반은 최근 슈퍼마켓이나 외식체인에서 모자반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모자반 상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니가타현에서는 미역을 대체할 수익성 높은 해초양식 품목으로 모자반을 선정, 미역양식 시설을 활용 2013년부터 모자반 해초양식을 본격 시작했다. 

완도 작업장에서 선별 중인 모자반 [사진제공=aT]
저장고에서 출하 대기 중인 모자반 [사진제공=aT]

모자반의 인기에는 다량 함유된 ‘후코이단’이 TV와 잡지 등에서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인을 괴롭히는 봄철 질병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 미용효과, 변비 및 내장지방 비만 해소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일본 내 인기를 반영하듯, 한국산 모자반(개몰)에 관심도 높아져 최근 한국 완도산 모자반이 처음으로 수입되어 판매될 계획이다. 모자반은 참몰과 개몰이 있는데 국내에선 참몰만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본으로 수출되는 모자반은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개몰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약 20톤 규모로 aT오사카지사와 수입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산 모자반은 일본산에 비해 품질과 향이 우수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된 상황으로 소포장 또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해양수산부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지사에서는 한국산 모자반의 일본시장개척을 위해 금년도 5월부터 주요 유통업체에서 마켓테스트 등 판촉홍보 행사추진을 통해 새로운 수산 유망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의 소비트렌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일본시장에 맞는 수출유망품목을 지속 발굴하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마켓테스트를 통해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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