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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승마 다시 뛴다…송상욱 “자존심 걸고 최선”
대명 소노펠리체 송상욱,AG 2연패 출격
46세임에도 獨 승마대회서 우수한 성적
“최순실로 힘들었던 선수들 지원에 감사”
5.19~21일 홍천서 국제승마대회 개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승마의 희망 송상욱, 김성수(이상 대명 소노펠리체 승마단) 선수가 2018 아시안게임(AG)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서 2관왕을 차지한 송상욱(46)은 종합마술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라돌프첼(Radolfzell) CCI(승마대회)에서 송상욱(마명 Carl Mㆍ수ㆍ8세), 김성수(마명 Nexxus)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고 25일 밝혔다.


송상욱은 “라돌프첼 경기는 첫 경기였고 말의 컨디션을 확인 하는 단계라 편안하게 했는데 말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며 “최순실 사건 등으로 승마가 어려운 지경에 있는데 고맙게도 대명그룹에서 지원을 해줘서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성수 선수는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승마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광복64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 복합마술 1위, 광복71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 단체1위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승마 종합마술은 승마의 모든 요소를 종합한 종목으로, 3일에 걸쳐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장애물비월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 선수는 단 한 마리의 말과 모든 경기를 치러야해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교감능력 또한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승마 저변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연 속에서 말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승마캠프를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메이온어호스(May on a Horse)를 연다. 메이온어호스는 말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국제승마대회와 다양한 공연, 승마 문화콘텐츠를 결합시킨 승마축제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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