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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기대 이하 실적에 장 초반 급락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성바이오직스가 전날 발표한 실적 부진 영향으로 장 초반 급락세다.

25일 오 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3.06% 내린 4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93.4% 증가한 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310억원으로 21.7%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이 57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2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모두 개선됐으나, 관계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돼 순손실액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123RF]

이날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1310억원으로 시장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 100억원은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3공장 정상화를 위한 비용증가와 1공장 생산제품 구성 변동으로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고, IFRS15 도입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인식 및 재고자산 인식이 변화해 전년동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대부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3공장 수주 외에도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강화 의지, 내년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자회사 흑자전환 등 장기적인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 역시 “바이오의약품 위수탁생산(CMO) 수주현황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저조한 부분은 아쉬우나 본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투자증권은 국내ㆍ외 제약 바이오섹터 조정 추세로 CMO 사업부에 적용되는 동종 배수를 하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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