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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특별상 ‘KB증권’]리서치 조직 선진화로 고객 가치 증대
- 리서치 센터 내부 검수 통해 목표주가 괴리율 줄여
- 부서 간 협업 및 심층 분석 리포트 생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KB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선진국 수준의 리서치 시스템을 도입, ‘2018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위에 적합한 리서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다는 목표 아래, 선진국 수준의 리서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리서치센터 내부에 검수팀을 구성해 자료의 규정준수(컴플라이언스) 여부와 완결성, 심의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승인위원회를 둬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이 적정한지 엄격한 내부심사를 거쳤고 리서치 자료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균형있게 관리하는데 힘썼다. 그 결과 2017년 1분기 84.3%에 달했던 매수(Buy) 의견 비중이 4분기에는 71.8%로 감소했다. 

[자료=KB증권]

내부검수팀은 또한 각 종목의 목표 주가와 실제 주가간 괴리율을 주간 단위로 점검해 보다 정확한 리서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

애널리스트 성과평가제도(scorecard)를 도입해 합리적인 보수산정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자의적으로 보수를 결정하는 가능성을 제한했다. 그 결과 리서치센터의 독립성이 증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KB증권은 양질의 리서치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부서간 협업 리포트와 심층 분석 리포트를 장려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그중 ‘제이노믹스의 미래’, ‘가계부채는 위기인가’, ‘4차 산업협명의 영향’ 등 다양한 리포트가 금융투자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윤경은 사장 [자료=KB증권]

이 회사는 리서치 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단순히 인력을 증원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 자산 배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경제를 총괄하는 최고 이코노미스트와 전략분석가를 영입하는 한편 델타원 파생팀, 크로스애셋 팀을 신설해 우수인력을 유치했다. 이들은 글로벌 투자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경제분석 보고서는 물론, 해외자산배분전략 지원자료 ‘Fortuna’를 작성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커버리지는 1년만에 129개에서 188개로 늘어나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에는 강화된 금융감독원 규제에 따라 신규 리서치 업무 시스템(ARPS)를 개발하는 등 내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받는 리서치 자료 발간이 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은 KB증권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 업무 관행 개선 방안을 성실히 이행했다”면서 ‘제2의 금융의날’, 이 회사에 증권부문 표창을 수여했다.

KB증권은 “모든 자산 군에 뛰어난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균형 잡힌 리서치 자료를 내면서, 금융그룹 내 싱크탱크(Think Tank)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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