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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대선불복? 새누리당이 한 이야기 그대로 하는 민주당”
- “과거 정의롭던 민주당으로 돌아오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새누리당 시절) 국정원 댓글 논란으로 민주당이 계속 논란을 제기했었다. 그때 새누리당이 했던 이야기가 대선불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시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선불복 주장에) 억울하다고 반발했는데, 어떻게 이를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주장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설명=‘드루킹게이트’ 농성장 방문한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드루킹게이트 불법여론조작 규탄대회 농성장을 방문해 같은 당 이언주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 함께 민주당원 김모(필명 드루킹)이 연루된 댓글조작 사건에 특별검사(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에 ‘대선불복’이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이중적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때) 정의롭던 검찰들은 다 어디 갔느냐. 수사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수한 170개 전화기 등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며 “이를 수사도 안 하는 경찰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한심하다. 검찰ㆍ경찰은 역량도 되지 않고 윗선 눈치를 보느라 수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인터넷 포탈업체의 책임도 크다. 미필적 고의로 말미암은 공범으로 의심된다”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해당 포털업체에서 뉴스편집 배열을 책임졌다. 포털 뉴스편집 책임자가 어떻게 소통수석이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종합해 수사해야 하기 때문에 특검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정신 차리고 과거 정의로웠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안 그런다면 그때 모습은 쇼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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