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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터미널 이어 여수에도 캡슐호텔 ‘다락휴’ 만든다
- 워커힐, 여수 세계 박람회 재단과 투자협약
- “여수 여행자 플랫폼으로서 역할 수행할 것”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여수 세계 박람회 재단과 호텔 다락휴(休) 투자계약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연간 방문객 1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여수시에 캡슐 형태로 설계된 ‘호텔 다락휴’ 건설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여수시에 캡슐 형태로 설계된 호텔인 다락휴(休)를 건설한다. 호텔 다락휴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은 여수시 호텔 다락휴 외관의 3D 렌더링 이미지.

인천 공항 제1ㆍ2터미널에 이어 세번째로 여수에 지어지게 되는 호텔 다락휴는 지역 경제와 연계ㆍ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여행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데 중점을 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호텔 다락휴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동시에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관광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은 점에 착안해 2.5평 남짓한 공간에 넓은 침대와 화장실, 샤워실 그리고 수납공간 등 꼭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사용빈도가 낮은 구성들을 최소화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총 56개의 객실은 모두 더블베드 타입이며 이중 5개 객실은 여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로 구성된다. 객실 외부에 마련된 공용 공간에서 투숙객들간의 정보교환과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기존의 호텔 시스템과는 다르게 한시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고 IoT 기반의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적용해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빠르고 자유롭다는 점도 호텔 다락휴의 큰 특징이다.

호텔 다락휴는 여행객들이 숨은 관광지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입지조건도 갖추게 된다.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 여수엑스포역까지 도보로 5분~10분 정도 소요되며 빅오쇼, 아쿠아리움, 오동도 등 유명 관광 명소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에는 SK렌터카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어서 장거리와 단거리 교통망을 모두 포괄하는 교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은 “호텔 다락휴가 단순한 호텔에서 머물지 않고 여수 여행객을 위한 허브가 되었으면 한다”며 “여수를 시작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 여행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호텔 다락휴를 확장할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호텔 다락휴는 오는 8월초 개관 예정이며 6월에 개설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객실 예약이 가능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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