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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닥, 제약ㆍ바이오 폭락에 1% 하락…外人 ‘팔자’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지수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 종목의 급락에 힘을 잃고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개인ㆍ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코스피 역시 시총 상위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1.14%) 내린 879.02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내던 지수는 오전 한때 반등에 나서는 듯했으나, 장 마감을 한시간여 앞두고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직전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를 외치며 홀로 1239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8억원, 5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사진=123RF]

업종별로는 코스닥기술성장기업(-4.61%), 코스닥150생명기술(-4.12%) 등 제약ㆍ바이오 관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성장기업에 속한 신라젠은 9,94% 내린 8만79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코아스템(-8.77%), 링크제니시스(-8,50%), 피시엘(-8.26%), 제노포커스(-8.26%) 등이 급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제약ㆍ바이오 종목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21% 내린 8만1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메디톡스(-0.13%), 바이로메드(-4.55%), 셀트리온제약(-0.93%), 코오롱티슈진(Reg.S)(-4.4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7.81% 급등한 10만9000원에 장을 마감, 시총 3위로 올라섰다.

CJ E&M(0.54%), 펄어비스(2.54%) 등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한편 휴대폰 광학필터 부품을 만드는 나노스는 모회사인 광림이 남북 경제협력의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이날 29.90% 급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레인 제조회사인 광림은 나노스의 지분 53.12%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북 경협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09%) 내린 2474.1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직전 거래일 5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303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029억원, 11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80%) 업종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보령제약(-7.14%), 한미약품(-7.01%), 셀트리온(-6.88%), 삼성바이오로직스(-6.52%), 부광약품(-6.04%) 등이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의료정밀(-1.59%), 증권(-0.83%), 서비스업(-0.69%), 기계(-0.54%)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 업종은 3.46% 오르며 장을 마쳤다. 보험(1.73%), 종이ㆍ목재(1.54%), 건설업(1.30%), 운수창고(1.22%) 등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는 보합권 내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0.54% 오른 259만5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포스코(POSCO)(0.14%), KB금융(0.50%), 네이버(NAVER)(0.96%)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1%), 삼성물산(-0.37%)은 내림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직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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