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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보좌관에 준 500만원 드루킹 구속직후 돌려 받았다”
-경공모 회원 “지난해 9월 빌려줬다” 경찰 진술
-경찰 “드루킹, 김 의원에 협박 메시지 2회 전송”
-회계담당 파로스 피의자 전환 검토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경제공진화 모임’(이하 경공모) 의 한 회원이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준 현금 500만원을 ‘드루킹’ 김모(49) 씨가 구속된 직후인 지난 3월 26일 다시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공모 회원인 김 모(49ㆍ닉네임 성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경 김 의원 보좌관 A 씨에게 현금 500만원을 빌려줬고 이후 올해 3월 26일 다시 돌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드루킹’ 김모(48ㆍ구속)가 김경수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은 올해 3월 15일로, 텔레그램과 시그널로 각각 1회씩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의원은 드루킹의 시그널 메시지에 2회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카페 경공모의 회계 담당인 김모(49ㆍ일명 ‘파로스’) 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상근하면서 기 구속된 피의자들과 댓글 순위 조작 범행을 공모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파주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A(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께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에 침입해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한 언론사 기자와 함께 느릅나무출판사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정황도 파악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 중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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