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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제약사와 벤처의 콜라보로 신약개발 가능성 높일 것”
회장 공석인 상황에서 이사장이 협회 이끌어
이사장 “제약계 바라보는 시선 따뜻하게 바꿀 것”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사(제약사)와 벤처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오전 협회에서 이정희 이사장<사진> 취임 1개월을 맞아 현재 제약계가 직면한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 임기 내 계획 등을 설명했다.

우선 이 이사장은 국민들이 제약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은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다”며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운데 제약업계가 좀 더 노력해서 국민들로부터 따뜻한 시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데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윤리경영을 위한 ‘ISO 37001’ 인증제도를 도입한 협회는 최근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이사장단사를 중심으로 윤리경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ISO 37001은 부패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기획ㆍ운용ㆍ평가 및 개선에 이르는 조직 운영 방침과 절차를 규정하는 국제표준이다. 2016년 10월 제정됐고 국내에는 작년 4월부터 도입됐다.

산업 발전을 위해 구체적으로는 회원사들과 벤처사들을 연결짓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약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예전에는 제약사가 리서치, 개발 등 모든 분야를 전부 해왔지만 요즘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개별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자본력과 경험을 가진 제약사와 기술력과 열정을 가진 벤처사를 매칭하는 시스템을 지난 해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올 해는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 해는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실행되는 해이기도 해 업계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협회는 정부의 지원책 중 무엇보다 ‘세제 혜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많은 지원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기대가 된다”며 “무엇보다 세제 혜택을 통해 R&D 역량을 높여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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