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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에 20만원 휴가비’ 10만 명 신청…지원 규모 5배
-국내여행만 가능…내달 4일 결과 통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휴가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최종 신청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최종 신청자가 지원 대상 규모인 2만 명의 5배가 넘는 10만4506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기업 수는 8560개였다. 중기업 2155개(5만5120명), 소기업 4498개(4만1042명), 소상공인 업체 1947개(8344명) 순이다.

정부가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20만 원, 10만 원씩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20만 원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적립된 휴가비는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참고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휴가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2만 명에게 10만 원씩 지원하는 20억 원과 운영비 5억 원을 포함한 25억 원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사업을 위한 예산 75억 원(운영비 5억 원 포함)을 책정했으나 지난해 국회가 25억 원으로 삭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20일까지 신청자를 받았다. 최종 신청자가 2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 2014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우선 선정되고 그 다음은 기업 규모별로 비율을 할당하거나 참여율이 높은 순서대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4일 통보된다. 오는 6월에는 휴가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근로자들이 내년 2월까지 국내여행 적립금 40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이 개설된다. 온라인몰에서는 여러 업체와 제휴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이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된다.

올해 참여 기업은 내년 사업 참여에 우선권이 부여되고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 신청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정부ㆍ지자체ㆍ금융기관에서 180여개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내년에 참여대상 기업과 인원수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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