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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비 줄줄이 인상…음악학원 인상폭 최대
-지난달 음악 3.6% 운동 3.1% 인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 학기 시작되면서 사교육비가 줄줄이 올랐다. 특히 음악 학원비의 인상폭이 컸다.

2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음악 학원비는 1년 전보다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 인상률 3.9%를 기록한 후 14개월 만에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운동 학원비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작년 4월 3.4% 오른 후 1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미술 학원비, 전산 학원비, 가정학습지 비용은 각각 1.8%, 1.1%, 0.3% 인상폭을 기록했다. 학교 보충교육비도 1.6% 올랐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3월 사교육비가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헤럴드경제DB]

사교육 수요자의 학교를 기준으로 초등학생 학원비는 지난달 1.7% 올랐고 중학생 학원비는 1.5%, 고교생 학원비는 1.9% 인상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원비는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교생 학원비는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각종 학원비가 잇따라 올라가며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2017년 기준 초등학생 30만7000원, 중학생 43만8000원, 고교생 51만5000원이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EBS 교재비, 방과 후 학교 참여비, 어학연수비, 진로진학 학습 상담비 등은 사교육비가 아닌 별도 항목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정규 교육을 제외한 활동에서 지출하는 실질적 사교육비는 집계보다 많아 학부모가 체감하는 사교육비 부담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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