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그널도 사용한 드루킹·김경수…IS도 인정한 보안 메신저
시그널로 메시지 전송 정황 포착
시그널도 사용한 드루킹·김경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드루킹은 텔레그램 외에 ‘시그널’이란 메신저를 통해서도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와 김 의원은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시그널’이라는 메신저를 통해 드루킹이 39차례, 김 의원이 16차례 메시지를 전송했다.

김 의원과 드루킹은 대선 당내 경선이 치러지던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보안메신저 ‘시그널’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해 대화 내용은 당장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대화방에서 기사 인터넷 주소를 전달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그널은 국내에선 거의 안쓰이지만 미국 정보기관의 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도 사용할 정도로 보안성이 강한 메신저로 알려졌다.

‘시그널’은 강력한 보안성을 내세운 미국의 메신저로 문자 메시지와 음성통화 기능 등을 갖췄다. 메신저 서버에 대화내용이 저장되지 않고 전송한 메시지는 사용자 설정에 의해 자동 삭제된다.

국내에선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이 통과한 후 개인정보 수집 우려로 ‘텔레그램’등 보안 메신저가 주목 받았다.

이후 정치인들도 카카오톡과 보안메신저를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그널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텔레그램보다도 높은 보안등급으로 분류한 메신저다.

또 국내에 서버가 없어 수사기관이 자료를 확보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