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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 성접대’ 피해여성 “김학의 서울 모처 ‘놀이방’서 살다시피해…100% 확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윤중천 씨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당시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해온 피해여성이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시 가해자 중 한명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다는 입장을 다시 내놨다.

20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익명 인터뷰에 나선 이 여성은 김학의 전 차관의 연루 의혹과 관련 “서울 모처에 마련된 ‘그들의 놀이방’에서 김학의는 매일 살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성은“(그가) 승진했다고 되게 좋아하고 그랬다”며 “김학의 차관이 거의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또 재수사가 시작됐을 당시에도 수사는 거의 없었다며 검사가 전화로 “‘조사할 내용이 없다. 조사가 필요하지 않고 낼 자료 있으면 내라’고 그러더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4년 영상 속 두 남녀를 김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학의 전 차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별정 성접대 의혹 사건'이 벌어졌던 강원도 원주 모처에 있는 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시 이소식을 접한 이 여성은 “정신과 약을 먹고 버텼으며 사람들이 무서워 밖에도 못 나갔다”라고 전했다.

다시 언론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여성은 “(공소시효가 끝났더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시작 했다”라며 “지금 만약 이 사건이 또 덮이면 그 사람들은 ‘그렇지, 내가 누군데’라고 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이 또 나올거다. 분명히….”라고 주장했다.

인터뮤 말미에 이 여성은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음 세대들도 뭔가 믿고 살지 않겠나. 너무 숨이 막힌다, 세상을 보면….”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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