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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김단빈 “시어머니 잔소리 보다 남편이 더 괘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이 시어머니의 잇단 잔소리와 남편의 무관심에 마침내 오열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이후 고부간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외면하고 있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오늘(20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을 달구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어머니의 식당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워킹맘 김단빈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진=19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중인 며느리 김단빈 씨가 옥상에서 오열하는 모습. 방송캡처]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의 홀 서빙과 계산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 김단빈. 이날도 깁스한 팔로 새벽같이 출근해 주방 일을 돕고 있는 김단빈에게 시어머니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낸다. 시어머니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서도 홀 서빙 일에 훈수를 두고, 육아 문제까지 쉬지 않고 잔소리를 했다.

바쁜 식당일로 병원 진료를 미뤄뒀던 김단빈이 “병원을 다녀오겠다”고 말하지만 시어머니는 걱정과 함께 “잠시 뒤 장사 시작인데…”, “새벽에 가 봐라”, “저녁에 야간 진료도 다 한다”라며 탐탁치 않아했다.

그 사이 손주들의 옷과 문화센터 강좌를 알아보고 돌아온 시어머니는 병원에 다녀온 김단빈에게 “(아이들이) 외출할 때 비싼 옷도 사 입히고 해야 한다”며 꾸중했다. 또한 다른 집 아이들과 손주들을 비교하며 말을 늦게 떼는 점을 지적하고 문화센터 강좌를 등록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하루 종일 쏟아지는 일방적인 잔소리에 김단빈은 참지 못하고 식당을 나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는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하늘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통곡도 못한 채 울기만 했다.

문제는 김단빈과 시어머니의 갈등을 시아버지와 남편 모두 나 몰라라 하며 수동적이 자세를 취한다는 것. 김단빈의 남편은 고부간의 싸움이 일어나면 아이를 안고 등을 돌리며 외면했다.

결국 김단빈은 “너무 속상하고 힘든 순간에 오빠마저 외면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 순간 너무 괘씸하고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 아타까움을 자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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