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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특종 명소’ 부상 …새단장 ‘평화의집’ 달라진 점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구역인 ‘평화의집’에서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이 전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합의됐다. 과거 두 번의 평양 회담과 달리 분단이후 첫 남측 지역을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우리 측 구역인 ‘평화의집’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도 확대되고 있다.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 있는 두 채의 건물 중 하나다. 북측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 자유의 집이고 여기서 남서쪽으로 130m 떨어져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건물이 바로 평화의집이다. 이곳은 한국군과 미군으로 구성된 유엔사령부 경비대대가 북측과 함께 관할하는 특수 지역으로 민간인 통제가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판문점 평화의집 모습. [사진=연합뉴스]

‘평화의 집’은 전체면적 3299㎡ 규모의 3층짜리 석조 건물로 남북회담을 위해 1989년 12월 19일 준공됐다. 1층에는 다목적 회의실과 휴게실이, 2층에는 본회의장과 통신실, 3층에는 연회장과 회의실이 있다.

지은 지 30여년이 된 관계로 통일부 주도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장인 평화의집이 많이 낡아서 시설 리모델링과 가구 재배치, 그림 교체 등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평화의집 리모델링에는 경호시설 보강이나 오·만찬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북 정상이 만나는 2층 본회의장 시설과 오·만찬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3층 연회장을 집중적으로 단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문점 리모델링과 남북 정상회담에 소요되는 경비는 정부의 일반예산 예비비를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가 배포한 참고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평화의집’에 개최된 남북 간 회담은 94회다. 판문점에서는 360회 남북 회담이 개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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