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마존ㆍ구글 품은 LG가전…북미 AI 공략 가속
- 업계 최초 아마존ㆍ구글 AI스피커 동시 연동
- 음성명령으로 세탁기ㆍ냉장고ㆍ에어컨 제어
- ‘개방성 강화’ AI 스마트홈 선도주자 자리매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에서 업계 최초로 구글과 아마존 AI(인공지능) 스피커 동시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지는 AI 스마트홈 시장에서 개방성을 강화해 선도주자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 AI 플랫폼인 알렉사와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년 5월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작년 9월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서 아마존 알렉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LG전자 가전제품. [제공=LG전자]

이에 따라 아마존과 구글 AI 스피커를 보유한 고객은 와이파이가 탑재된 LG 스마트 가전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거실에 앉아 아마존이나 구글 AI 스피커에 “에어컨 1도 올려줘” “세탁기 꺼줘” 등을 말하면 알아서 실행해 준다.

북미는 AI를 개척한 곳으로 18세 이상 AI스피커 사용자가 39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아마존 에코(70.6%)와 구글 홈(23.8%)의 시장점유율은 95%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아마존과 연동으로 스마트홈 생태계 범위를 한층 넓히는 동시에, AI 스마트홈 분야에서 선도주자 지위를 탄탄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의 AI 개방형 전략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마트홈 시장은 다소 폐쇄형 생태계로 가전을 구입할 때 본인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연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LG전자가 구글과 아마존 연동 서비스를 함께 진행함으로서 소비자들은 이같은 고민을 덜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