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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풍전등화 한국GM 데드라인 실현 가능성 “반반”
-노사 대치 계속될 경우 내일 법정관리 직행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긴박한 한국GM 사태를 전했다.

홍 위원장은 19일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회사측은 후생복지비용의 양보를 노조에 요구하고 있고, 노조는 희망퇴직 이후에 남은 680여명의 대책을 먼저 내놓으라며 대치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한국GM은 희망퇴직 이후 남은 680여명에 대해 100명은 부평이나 창원공장에 전환배치하고, 남은 500여명은 4~5년간 무급휴직 후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고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5년 무급휴직은 사실상 해고라며 반발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GM이 밝힌 20일 데드라인과 관련 “노조 압박용이 반이고, 유동성 측면에서는 실현 가능성도 반”이라며 “실제로 법정관리로 들어갈 경우 사실상 철수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반발하겠지만, 신차 없는 자동차 생산라인의 독자 생존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볼때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 방안도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정부도 절박한 심정으로 노사협상 타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이해당사자들의 희생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이후 회사가 이익구조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위원장은 “파국은 피해야 한다”며 “오늘 내일 노사간 협상을 지켜보면서 양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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