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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너 몰린 ‘오뚝이’ 이재명…트위터 계정 논란 이어 성남시의원 “도지사 후보 사퇴하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를 앞두고 거칠 것이 없어 보이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곳곳에서 악재를 만났다. 가장 큰 논란은 이 시장 부인인 김혜경 씨와 연관성이 제기된 트위터 계정 ‘@08__hkkim’진위 여부. 여기에 성남시의원 중 한명이 이재명 전 시장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누란지세’의 형국에 직면해 있다.

17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트위터 계정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이재명 전 시장을 향해 도덕적 흠결을 지적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실제 사용자를 찾기 위해 미국 트위터 본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경선 TV토론회가 열린 17일 서울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후보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이재명 전 성남시장.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전날인 16일 ‘해당 계정의 사용자는 이 후보의 부인이 아니다’라는 27개의 항목이 담긴 자료를 내 “김 씨(이 후보의 아내)는 과거 카카오스토리를 잠깐 운영한 것 외에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아내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같은 당소속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은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 의원은 “이재명 예비후보와 8년을 함께했다”며 “그간 느낀 점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개인기와 카리스마는 뛰어나지만 자치분권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와 관련해 그는 “혜경궁 김씨 계정을 김혜경씨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제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며 “논란의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번호 등의 정보가 김혜경 씨의 개인정보와 일치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이어 이번 이재명 사퇴 긴급 기자회견 과 관련 “전해철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경기도지사 TV토론이 임박해 발표하게 된 것은 증거자료 수집이 어제 도달돼 검토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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