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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종신집권 나도 반대…헌법개정 오해마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헌법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신집권에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 주석이 최근 이뤄진 외국 고위 관리, 중국 관리들과의 세 차례 모임에서 이런 의사를 피력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열린 중국군 사상최대 규모의 해상열병식을 사열한 뒤 군복차림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 주석은 또 외국의 관측통들이 주석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한 중국 헌법개정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2월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국가주석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하자, 서방을 중심으로 시 주석이 원하면 종신집권을 할 길이 열리게 됐다는 관측이 잇따랐다.

중국의 한 평론가는 인민일보를 통해 주석 3연임 제한 조항 삭제가 시 주석의 종신집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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